○…이날 이은주 추모행사에는 장동건ㆍ이병헌ㆍ정준호 등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참석 인원은 예상보다 적었다.
주최 측은 이은주와 함께 출연했던 장동건ㆍ이병헌ㆍ정준호ㆍ한석규ㆍ문성근 등에게 행사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바쁜 스케줄 등으로 한석규와 문성근만 이자리를 함께 했다.
○…영화배우 이은주와 깊은 우정을 나눴던 가수 바다가 공연 도중 눈물을 보여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그는 김장훈ㆍ이연우와 함께 공연 손님으로 초대돼 '곁에 있으니까' 등을 불렀는데 애절한 노랫말 때문인지 눈가에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바다는 "주위 분들이 제가 공연 중 눈물 때문에 공연을 못 할까봐 걱정을 많이하셨다"면서 "좋은 자리이기 때문에 울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언젠가 친구 은주를 다시 만날 때 부끄럽지 않은 친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은주의 1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한 연예인들은 일절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않기로 하고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이은주의 추모행사가 자칫 지나친 취재 열기 때문에 본뜻이 훼손될 우려가 있어 행사에 참여하는 연예인들과 사전에 인터뷰를 하지 않기로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은주 추모 행사에는 100여 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당초 주최 측은 행사를 언론에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었으나 취재 요청이 쇄도해"추모 행사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행사 현장을 공개했다.
그러나 주최 측은 언론의 관심을 모으는 연예인들의 자리를 따로 마련하고 이들의 출입구를 별도로 설치해 철저히 언론과는 접촉을 차단했다.
○…이은주의 일본 팬들도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30~40대로 보이는 일본 여성 2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고인의 1주기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