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도권 매머드단지가 뜬다] 눈여겨 볼 택지지구

하남풍산ㆍ광명소하 주목 장지ㆍ발산지구등도 관심

대규모 신도시 조성 외에 서울 등 전국에서 중소형 규모의 택지개발사업이 대거 추진되고 있다. 2002년 이후 택지개발지구 지정 현황을 보면 총 40여 곳에 이른다. 이 같은 규모는 과거 주택 200만호 건설 때와 비슷하다. 2002년 이후 지정된 택지개발지구에서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그린벨트 택지지구가 뜬다= 정부가 국민임대주택 단지 건설을 위해 수도권 그린벨트 지역에 지정한 택지개발지구를 눈 여겨 볼만 하다. 하남시 풍산지구, 광명시 소하지구, 군포시 부곡지구, 남양주시 가운지구, 부천시 여월지구, 성남시 도촌지구, 의왕시 청계지구 등이 그 대상이다. 입지 여건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중 사업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하남 풍산지구. 이 지구는 최근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용지 추첨을 끝냈다. 아파트 일반분양은 오는 2005년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른 지구들의 경우 택지개발지구 지정 절차를 마치고 토지 보상에 들어간 정도. ◇장지, 발산지구 등 알짜 많아= 그린벨트 지구 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으로 서울 송파구 장지지구와 강서구 발산지구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송파구 장지지구는 인근 문정지구와 더불어 강남권의 신(新) 주거단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단점은 이들 지구의 경우 일단 철거민에게 물량을 공급한 뒤 남은 물량에 한해 일반분양을 한다는 점. 때문에 장지지구의 경우 총 건립 규모 5,500여 가구 중 일부만 통장 가입자들에게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대구 율하 2지구, 대구 칠곡 4지구, 천안 청수지구 등이 눈 여겨 볼 대상. 이 중 천안 청수지구는 신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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