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장사 특허취득 '반토막'… 올들어 43% 줄어 60건

올들어 상장사들의 특허취득 건수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특허취득 공시건수는 모두 60건에 불과, 지난해 같은 기간(107건)보다 43.93%나 감소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393건에 그쳐 지난해 724건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의 특허취득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의 의약품(20건), 전기전자(11건), 기계(10건)와 코스닥시장의 통신장비(83건), 반도체(60건), 기계ㆍ장비(55건)부문이 비교적 특허를 많이 냈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통신장비업종은 지난해(78건)보다 오히려 5건이 늘어났다. 양 시장을 합쳐 가장 많은 특허를 낸 회사는 내비게이션제조업체인 팅크웨어로 모두 24건을 기록했다. 이어 에버테크노ㆍ제너시스템즈ㆍEMW안테나(1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송창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의 특허취득 급감에 대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가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