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작전종목조사 강화설, 증시루머단속설등 악성루머로 지수등락폭이 17포인트에 달하는 「널뛰기장세」가 전개됐다.
18일 주식시장은 투자심리의 불안으로 강세를 유지해 오던 개별종목군에 투매성 매물이 쏟아졌다. 작전종목에 대한 증감원의 조사강화설, 작전세력간의 불화설 등 근거없는 소문이 난무하는 가운데 중소형 개별종목이 대거 하한가로 떨어졌다.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종목이 올해 최고치인 3백49개를 기록하는등 하락종목수가 8백12개 종목에 달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48포인트 하락한 8백30.25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4천4백57만주로 다소 줄어들었다.
전장 한때 지수는 전날대비 8포인트 가까이 하락했으나 삼성중공업 삼성항공 LG전자 등 중가블루칩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했다.
후장들어서도 대형주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지수는 전날에 비해 7.24포인트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하오 1시30분께부터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하락종목수가 급증하며 지수낙폭이 확대됐다.
중소형주의 약세, 대형주의 강보합속에 전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조립금속 기계 육상운수 음식료 섬유 의복 종이 제약 등의 낙폭이 컸다.
이에비해 개별종목의 약세속에 그동안 소외됐던 중가 블루칩과 업종 대표주들이 강한 반등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대우전자가 1백35만주의 거래로 거래량 1위에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또 삼성항공 삼성중공업 등도 모처럼 활발한 거래속에 상승세를 유지했다.<김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