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쾅쾅쾅… 빅초이 '빅쇼'

3연타석 홈런포등 주말 3경기서 6개

쾅쾅쾅… 빅초이 '빅쇼' 3연타석 홈런포등 주말 3경기서 6개 최희섭(26ㆍLA 다저스)이 3연타석 홈런의 괴력을 발휘, 3경기 6홈런의 화려한 ‘주말 대포쇼’를 펼쳤다. 최희섭은 13일 열린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1회와 4회, 6회 잇따라 솔로아치를 그려 지난 2002년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2홈런을 기록한 최희섭은 제프 켄트(13홈런)에 이어 팀내 홈런더비 2위로 떠올랐다. 지난 11일부터 펼쳐진 미네소타와의 주말 3연전에서 최희섭은 기록적인 홈런 레이스를 펼쳤다. 1차전 1방, 2차전 2방, 3차전 3방 등 3경기 6홈런은 비록 비공식이지만 메이저리그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 숀 그린(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다저스 소속이던 2002년 5월23일부터 25일까지 때려낸 7방이 3연전 최다 홈런이다. 이날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1회 1사 뒤 첫 타석에서 브래드 라드케의 2구째를 통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로 선취점을 올렸다. 4회에는 2대2 동점 1점포, 3대3으로 맞선 6회말에는 역전 결승 홈런을 쏘아올렸다. 4연타석 홈런에 도전한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아쉽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다저스는 최희섭의 3연타석 홈런으로 만든 1점차 리드를 지켜 4대3으로 승리했다. 최희섭은 “믿어지지 않는다. 내 생애 최고의 날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입력시간 : 2005/06/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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