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공모회비 징수도 중단
한국증권업협회는 16일 증권사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감안해 내년부터 공모회비 징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증권사들로부터 받는 거래수수료 징수한도를 협회 예산의 120%에서 100%로 축소, 초과 징수된 회비는 올해부터 각 회원사에 돌려주기로 했다.
증권거래소ㆍ증권업협회 등 증권 관련 4개 기관은 거래대금의 일정비율을 수수료로 받아 예산을 충당해왔는데 현재 증권사들이 시장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이들 기관의 내부유보액은 8,000억원에 달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돼왔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공모회비는 증권사들이 받은 인수수수료의 1.5%로 연간 30억원에 달한다.
또 수수료 징수한도 축소로 올해 회원사에 돌려줄 돈은 70억~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오현환기자
[경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