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23일 주요 수출시장인 동남아 개발도상국 가운데 위험이 높은 나라와 거래하는 기업의 자금지원 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종전 고위험국으로 분류된 국가를 91개국에서 베트남·폴란드·멕시코 등 29개국을 제외한 62개국으로 축소하는 한편 고위험국에 적용하는 위험가산금리와 수수료를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
또 고위험국에 대한 수출도 외국금융기관이 20%이상 협조융자를 하는 경우에는 정상거래로 취급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월부터 수출대금 회수가 불투명한 「고위험국에 대한 여신운용방침」을 수립해 시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