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금호피앤비화학, 풍력발전 날개 소재 국제인증

금호석유화학 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은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 날개용 접착제에 대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금호피앤비화학은 에폭시 수지에서 접착제까지 풍력발전 날개에 사용되는 모든 소재를 국산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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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 날개는 2MW 기준으로 길이 40m가 넘는 거대 구조물로 가볍고 내구성 높은 첨단소재와 날개 단면 접합을 위한 고성능 접착제를 필요로 한다. 풍력발전 날개 소재 시장은 그 동안 헥시온케미컬ㆍ다우케미컬ㆍ바스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해왔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지난해 6월 풍력발전 날개용 에폭시 수지 인증을 받은 후 곧바로 접착제 개발에 착수, 1년 만에 에폭시 접착제에 대한 GL(Germanischer Lloyd) 인증을 받게 됐다. GL 인증은 선박 및 해양구조물 재료 기술인증기관인 GL이 발급하는 국제인증으로 이 인증이 없으면 풍력발전 날개 제조업체에 소재를 공급할 수 없다.

온용현 금호피앤비화학 대표는 “이번 인증으로 제품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에폭시 수지와 접착제를 패키지로 공급해온 글로벌 경쟁업체와 동등한 위치에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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