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임금이 오른다] 경기회복영향 협약임금 상승

경기가 회복세를 타면서 임금을 올려주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6일 노동부가 올들어 5월말 현재 100인이상 사업장 5,097개 가운데 임금협상을 마친 1,559개 사업장의 임금인상률을 분석한 결과 최근 3개월 연속 협약임금이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에는 협약임금이 지난해보다 내려갔으나 3월에 임금교섭을 타결한 업체의 임금은 작년 0.1% 올랐고 4월에는 0.7%, 5월 2.7%로 계속 협약임금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올들어 1월부터 5월까지 협약임금은 1.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현상은 경기회복에 따라 근로자들이 지난해 내렸던 임금을 정상화하려고 하는데다 기업들의 수익여건이 호전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업률 감소와 구인배율증가 등 고용사정이 호전되고 있는 것도 임금인상률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산업별 임금협약률을 보면 운수·창고·통신업이 3.8%로 가장 높았고 이어 도소매·소비자용품수리업 2.2%, 제조업 1.3%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건설업과 금융·보험업의 협약임금인상률이 -1.6%로 가장 낮았고 공공사회·개인서비스업 -0.9%, 숙박·음식점업 -0.4%로 지난해보다 더 줄어들었다. 한편 올해 임금교섭이 타결된 업체는 30.6%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5%와 엇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정재홍 기자 J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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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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