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벤처지방화시대/마산] 유망업체 지상IR-히스텍

히스텍(대표 최완성 崔完成 교수 WWW.HIS-TECH.CO.KR)은 바이오 벤처회사로서 「조직특이적 유전자 발현분석」서비스로 의약분야의 새장을 여는 경남 생명과학 실험실 벤처기업 1호다.지금까지 생물관련 벤처들은 대부분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해왔으나 이 회사는 조직학을 토대로한 유전자 기능분석 서비스로 특성화를 실현하고 있다. 경남진주경상대학교 의과대학에서 99년12월 창업한 이 회사는 국내에서는 조직학에 대한 서비스가 전무한데다 의약관련 공동연구의뢰가 많고 특히 대학원생들이 진로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인력수급 차원에서 사업화를 하게 됐다. 「조직특이적 유전자 발현분석」은 생명과학 연구의 기초로 응용분야가 넓으며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기술. 생명현상을 이해하고 여러가지 질병의 원인 규명 및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으로 생체내에서 발현되는 유전자가 어떤 조직에서, 어떤 세포에서 선별적으로 발현되는지를 밝혀 유전자의 기능을 신속히 추적하는데 도움을 주고 분자생물학적 기술로는 해결이 힘든 형태학(조직학)적 노하우를 필요로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질병진단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관련기술력을 확보하고 일반병원들과 연계를 통해 활용한다면 손쉽고 빠른 진단을 할 수 있을뿐 아니라 진단비용면에서도저렴한 수가를 책정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국내외 제약회사들이 신약의 안정성과 효과를 분석하는데 병의 원인과 치유를 동물을 통한 모델실험을 하고 있는데 신약제제의 생체실험결과를 분석하는데 있어서도 이 기술은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다. 「조직특이적유전자 발현양상」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각 조직의 특성에 대해 이해와 조직의 처리, 보관, 공정등에 많은 경험과 설비가 요구되고 개별적인 실험실에서는 조직처리시설을 갖추더라도 경쟁력을 확보하는데에는 장기간의 기술축적이 요구된다. 이 회사의 공장인 연구실에서는 수년간 여러대학 및 연구소에서 유전자분석 의뢰를 받아 공동연구를 해왔고 최신의 분자생물학적인 연구기법을 사용하고 있는 국내 대부분의 대학과 연구기관에서도 조직특이적 발현양상분석결과를 필요로 하고 있어 국내에서의 시장성이 매우 밝다.또 인건비가 비싼 일본이나 다른 나라들에서도 기술력만 인정받게 된다면 충분히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 대표인 최완성교수는 지난 85년 경상대의대 해부학교실에 부임한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직학과 분자생물학을 접목시키고 교육부 지원 BK21 「퇴행성질환 유발기전」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이 회사 대표 최완성교수는『회사의 영리추구보다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근본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회사이윤은 모두 생명과학의 기초연구에 재투자한다는 것을 제2의 경영원리로 삼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회사의 경영진 모두가 생명과학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고객의 고충을 잘 이해할 수 있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회사를 경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회사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의약관련 실험실이나 연구소 제약회사등에서 분석을 원하는 유전자나 항체를 제공받아 조직학적 분석을 대행하고 유전자확보와 염기서열분석작업과 고화질의 사진도 제공한다. 2월말 본격 사업에 들어간 이회사는 올 매출을 2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매출증가가 기대되며 2001년에는 코스닥 진입도 계획하고 있다.(0591)751-8 715 진주=이경구기자BELJONG@SED.CO.KR 입력시간 2000/04/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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