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시즌 4승 페테르센 "긴장해 인비"

LPGA 선라이즈 대만챔피언십 우승<br>상금 순위·올해의 선수 포인트 맹추격

세계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박인비(25ㆍKB금융그룹)의 ‘여제’ 자리를 위협했다.


페테르센은 27일 대만 선라이즈 골프&컨트리클럽(파72ㆍ6,39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라이즈 대만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로 우승했다. 박인비가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페테르센은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2위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와의 격차도 무려 5타였다. 지은희(27ㆍ한화)와 박세리(36ㆍKDB금융그룹)는 각각 1언더파 4위, 이븐파 공동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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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승째를 거두며 상금 30만달러를 추가한 페테르센은 시즌상금 224만1,800달러로 상금선두(233만5,400달러) 박인비를 9만3,600달러차로 바짝 추격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1위, 2위인 박인비(290점)와 페테르센(252점)의 격차는 38점으로 좁혀졌다.

이날 국내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대회장에서 페테르센의 우승 소식을 전해들은 박인비는 “첫날부터 수잔이 우승할 것 같았다”며 여유를 보였다. 박인비는 “국내대회에서 준우승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올해 LPGA 투어에서 이미 6승을 거뒀다. 올해의 선수가 되지 못해도 후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비와 페테르센은 LPGA 투어 시즌종료까지 2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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