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황교수 '山寺 칩거' 계속될 듯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의 산사(山寺) 칩거가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황 교수는 지난 24일 `난자 파문'에 대한 기자회견 직후 충청도의 한 절에 기거하면서 번민을 달랬다고 한다. 그는 그곳에서 사흘쯤 머무르다 27일 서울 근교 한 산사로 이동, 부인과 함께 머물고 있는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한 지인은 "황 교수가 모처럼만에 부인과 함께 절에서 휴식을 취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그동안 정신없이 달려온 연구를 접고 많은 생각을 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매일 두세차례 연구팀으로 전화를 걸어 연구 진척 상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연구원들이 동요하지 않고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는 부탁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황 교수는 당분간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생각인 듯 하다. MBC PD수첩의 `황우석 2탄'이 예고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도 원인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황 교수의 연구 복귀도 지연되고 있지만 지금으로선 그 시점이 언제가 될 지도 확실치 않다. 황 교수 주변에선 "황 교수가 지금 MBC에 대응 해봤자 무슨 득이 있겠느냐"면서"터무니없는 유언비어와 인신 비방성 공격에 일일이 해명해본 들 나아질 게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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