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한민국 증권대상] 주식형편드 최우수상, KB자산운용

장기투자 수익률 상위권 휩쓸어

서울 여의도 KB자산운용 본사 로비에 대표상품 이미지와 각종 수상패들이 진열돼 있다. KB자산운용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꾸준한 장기수익률 확보를 바탕으로 올해 주식형펀드에서 4600억원의 자금을 끌어 모으는 등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사진제공=KB자산운용

이희권 KB자산운용 대표

"KB자산운용의 경쟁력을 꼽으라면 주식형펀드와 대체투자를 이야기합니다."

이희권(사진) KB자산운용대표는 서울경제 2013 대한민국 증권대상에서 주식형 펀드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대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꾸준한 장기 수익률 확보라는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에 큰 상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KB자산운용은 올해 대체투자에서 수탁고가 4,800억원 가량 늘었고, 주식형부문에서 4,600억원 가량 증가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대체투자의 경우에는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집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 이러한 대체투자의 장기 운용 노하우가 밑거름이 돼 주식형펀드 부문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최근 수년 동안 국내주식형펀드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나타냈다. 1년 수익률이 전체 운용사 평균을 4.08%포인트 앞선 것을 물론 2년(7.89%포인트), 3년(13.90%포인트), 5년(42.78%포인트) 등 장기수익률도 모두 평균보다 높다. 최근 1년, 2년, 3년, 5년 수익률 모두 3위 이내의 최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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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상품인 'KB밸류포커스'펀드는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는 가치주 펀드로 잃지 않는 투자를 통해 장기복리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이처럼 '깨지지 않는 투자원칙'을 3년 넘게 지킨 결과,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은 120.42%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상승률(25.13%)을 네 배 이상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 지난 2002년 출시한 성장주 펀드인 'KB그로스포커스' 역시 설정 이후 335.4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연평균 30%의 수익을 내고 있다. 단기적인 주가 등락에 연연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이 담보된 종목에 장기투자한 결과이다.

개별 스타일 펀드도 선전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말 출시한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는 지난해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KB자산운용은 미국ㆍ유럽ㆍ일본 등 선진국 증시에 투자하는 상품을 출시해 해외주식형펀드에서도 자금몰이에 성공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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