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항공기 부품업계] 항공기부품 3억3,500만달러 수주

국내 항공기 부품업계가 세계적인 메이저 항공기업체인 미 보잉사로부터 2년간 3억3,500만달러의 수주에 성공했다.2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5~26일 이틀간 삼성동 한국무역종합전시장 3층 대서양관에서 열린 「99년 수출구매상담회」에서 보잉사가 대한항공, 대우중공업,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천지산업, 두레에어메탈, 현상사 등 7개 항공기 부품업체와 올해 1억2,000만달러, 내년에 2억1,500만달러 규모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미 보잉사가 공개적인 구매행사에 참가해 항공기부품 구매활동을 벌인 것은 이번 수출구매상담회가 처음이다. 정성보 KOTRA 시애틀 무역관장은 『보잉사가 항공기 주요시장인 한국의 경제 위기를 해소하는데 일조하는 한편 시장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기 위해 적극적인 구매활동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잉사는 지난해 대한항공, 대우중공업,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4개사로부터 7,800만달러의 항공기부품을 수입했었다. 한편 KOTRA는 이번 수출구매상담회를 통해 보잉사와의 수주계약을 포함 모두 1억7,000만달러의 계약에 성공했으며 상담액은 4억2,0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KOTRA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에는 기계류 및 산업설비 분야에 대한 바이어의 관심이 높았고 상담실적 역시 전체의 34%를 차지할 정도로 두드러졌다』며 『자동차 및 부품 18%, 섬유제품 13% 순으로 상담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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