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 베트남 스테인리스 신냉연공장 준공

정준양(앞줄) 포스코 회장이 7일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 연짝공단에 열린 포스코VST 신냉연공장 준공식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스테인리스 냉연 강판에 'Strong Bridge Between Vietnam and POSCO' 라고 쓰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7일 베트남에 스테인리스 신냉연공장을 준공하고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포스코는 이날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 연짝공단에서 연산 15만톤 규모의 포스코VST 냉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포스코VST의 생산규모는 연산 23만5,000톤으로 늘어나게 됐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12월 이 공장을 착공한 후 1억3,000만달러를 투자해 13개월 만에 완공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오창관 부사장, 레융꽝 베트남 산업무역부 차관, 판티미타인 동나이성 부성장 등 양국 관계자 12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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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이번에 준공한 신냉연공장은 세계 최고의 최신예설비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현지 수입 대체 및 고용 창출 등 베트남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2009년 10월 연산 3만톤 규모의 베트남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인 ASC를 인수해 포스코VST를 출범시키고 1기 설비 증설을 통해 연간 8만5,000톤의 냉연제품을 생산해왔다. 또 포스코VST는 오는 2015년 압연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어서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28만5,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돼 태국의 포스코타이녹스와 함께 동남아 지역 최대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생산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이로써 포스코는 동남아 냉연 수요의 67%를 점유하는 베트남ㆍ태국에 생산기지를 확보해 양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아울러 내년 터키 냉연공장이 준공되면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제품 중 냉연 비율은 현재 60%선에서 73%까지 확대되게 된다.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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