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현대 구조조정위원장, 외환은행장 방문
김재수 현대 구조조정위원장이 20일 오전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을 방문, 은행장 및 실무진과 현대 자구안의 구체안에 대해 협의했다.
현대측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9천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발표할 전망이나 현대건설의 계동 사옥 매각문제가 아직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아 발표가 연기될 가능성도있어 보인다.
김재수 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경림 외환은행장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주채권은행과 자구안의 내역을 조정했다"면서 "오늘 오후에 내용을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지금 가장 큰 문제는 계동사옥 매각 건"이라고 밝혀 계동사옥을 현대상선을 비롯한 계열사들이 나누어 매입하는 문제가 완전히 조율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김경림 행장은 "아직 자구안의 내용을 조율중이며 내용이 확정되어야 발표할 수 있다"면서 "가급적 빨리 마무리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정윤섭기자입력시간 2000/11/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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