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대차거래가 지난해 사상최고를 기록한데 이어 올 1ㆍ4분기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차거래는 주식을 매도하고자 하는 기관이 현물이 없을 경우 주식을 갖고 있는 기관이나 투자자로부터 주식을 빌리는 거래를 말한다.
17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올 1ㆍ4분기 대차거래 주식수는 5,198만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2,996만주보다 73.5% 증가했다. 3월말 현재 대차거래 잔량도 3,859만주로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1ㆍ4분기 대차거래 상위종목은 체결금액 기준으로 삼성전자(4,559억원ㆍ147만주), 국민은행(1,217억원ㆍ302만주), 현대자동차(965억원ㆍ375만주) 순이었고 주식수 기준으로는 KODEX200(847만주ㆍ625억원)가 최고를 기록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