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폭발은 오전 11시32분 2단계, 오전 11시46분 1단계로 점차 약화하다 약 2시간이 지난 오후 1시께 종료됐다.
우주전파센터는 이번 폭발을 일으킨 흑점이 태양 자전으로 태양 뒷면으로 이동하는 2주 후까지 추가 폭발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폭발로 방출된 태양 X선이 지구에 영향을 주면서 국내에서는 단파통신이 약 30분간 장애를 겪은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이로 인한 항공·선박 등 피해상황은 오후 2시40분 현재 보고되지 않았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폭발을 일으킨 흑점은 태양의 좌측 맨 가장자리에 있다. 아직 태양 전면에 위치하지 않아 흑점 부여는 부여되지 않았다.
연구원은 "폭발을 일으킨 흑점이 태양 좌측면 가장자리에 있기 때문에 흑점 폭발과 함께 방출되는 태양 입자와 코로나 물질이 지구 방향으로 이동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며 "지구에 추가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