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트랙터 작업기 美에 '합작수출'

대형·중소 농기계업체 손잡고…국내의 한 대형 농기계 생산업체가 중소기업이 생산한 트랙터 부착용 작업기를 자사 수출전략 기종에 부착, 미국으로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국제종합기계㈜(대표 신현우ㆍwww.kukje21.co.kr)는 트랙터 작업기의 수출판로를 개척, 1차로 지난 9일 중소업체인 안성공업㈜(대표 임경석ㆍwww.ansung.co.kr)의 프론트로더(Front Loader) 30만 달러 분량을 자사의 브랜슨 트랙터(Branson Tractor)에 부착, 미국 자바(J-Bar)사에 첫 선적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2002년까지 700대의 프론트로더 수출물량을 이미 확보했으며 향후 4년안에 2,000대이상을 수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수출되는 프론트로더 작업기는 국제종합기계가 안성공업측에 제조업자 설계생산(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방식으로 제작 주문하여 생산한 것으로 대기업과 중소업체가 함께 수출을 모색한 점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이 방식은 주문자가 건네준 설계도에 따라 단순 생산하는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방식과 달리 주문자가 요구하는 기술을 생산업체측에서 자체개발, 납품하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높은데 다 대기업의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고 주문자측에서는 개발비를 절감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형 생산체제다. 안성공업은 그동안 작업기 수출을 위해 해외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체로, 이번 프론트로드는 미국 현지 필드 테스트에서 합격한 우수한 제품이다. 신현우 국제종합기계 대표는 "현재 원활한 부품공급 및 기술지원을 위해 미국 현지에 서포트센터(Support Center) 설립을 추진중이다"며 "앞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업체를 지속 발굴하여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수출,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031)740-5211 조충제기자 cj

관련기사



조충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