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가변동률 괴리 큰 종목 주목

풍산·오리온등 52주 최고가 대비 하락폭 커

실적 개선주 중 주가가 덜 오른 종목이 ‘갭 메우기’차원의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종목들은 풍산, 오리온, 고려아연, 외환은행, 현대오토넷, 한진, SBS, 계룡건설, 동국제강, S-Oil, 신도리코, CJ, LG생명과학, 하이트맥주 등이다. 이들 종목은 증권사가 추정하는 올해 EPS전망치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52주 최고가 대비 하락 폭이 여전히 커 저가 메리트가 높은 상황이다. 3일 증권정보업체인 FN가이드에 따르면 풍산은 8월말 기준으로 추정한 2006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5월말 전망치에 비해 67.1%나 높아졌다. 하지만 주가(8월 30일 종가)는 52주 최고가 대비 13.9%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현재 최고가 대비 7% 밑돈 수준까지 회복됐다. 또 현대오토넷은 올해 EPS전망치가 15%나 상향 조정됐지만 현대차 비자금사태 등으로 최고가대비 30.8%나 밑돌고 있다. 오리온 역시 올해 EPS전망치는 크게 높아졌으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이들 종목은 증권사로부터 우호적인 평가를 얻으면서 잇따른 매수 추천을 받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오리온 대해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자회사의 실적 호조는 주가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며 ‘매수’를 권유했다. 현대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아연가격 상승으로 이익 안정도가 강화되고 있지만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동양종금증권은 SBS에 대해 “최고의 컨텐츠 사업자로 장기적인 가치를 기대해 볼만하다“며 “최근 부각되는 미디어 산업 이슈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느 “최근 시장의 흐름이 섹터별 순환매 양상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대처하기 쉽지 않다”면서 “2006년, 2007년 이익 전망이 견실하게 유지되면서 이익전망 변동에 비해 주가 하락이 큰 종목과 해당 섹터에 투자하는 전략이 중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안겨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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