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허정무호, 새해 첫 모의고사

9일 밤 잠비아와 평가전… 베스트11 찾기 연습경기 시작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마지막 상대인 나이지리아를 대비해 잠비아와 모의고사를 치른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란드스타디움에서 새해 첫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6일 남아공 루스텐버그에서 전지훈련 캠프를 꾸린 뒤 고지대 적응 훈련을 끝낸 대표팀은 잠비아전을 대비해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들어간 상황. 이와 함께 평가전에 나설 옥석가리기도 시작됐다. 대표팀은 7일 11명씩 주전조와 비주전조로 나눠 35분 자체 연습경기를 펼쳤다. 전지훈련에 참가한 25명 중 주전조에선 이동국(전북), 노병준(포항), 염기훈(울산), 김재성(포항) 등이 나와 호흡을 맞췄다. 비주전조에선 이승렬(서울), 김두현(수원) 등이 나와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허 감독은 연습 경기에서 주전조의 왼쪽 풀백으로 나선 최철순에게 활발한 오버래핑 가담을 지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표, 김동진(제니트), 김치우(서울) 등 기존의 왼쪽 풀백 선수들이 팀 사정과 대표팀 탈락 등으로 빠진 상황에서 최철순이 주전을 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파주NFC에서 열린 대표팀 자체평가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도 이날 이동국과 교체돼 주전팀에서 공격에 나섰다. 또 FIFA 20세이하(U-20) 월드컵 8강 진출을 이끈 구자철(제주)도 투입돼 김정우와 함께 미드필더에서 호흡을 맞췄다. 허 감독은 8일 한 차례 훈련을 더 치른 뒤 잠비아전에 나설 베스트11을 확정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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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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