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금강산관광 회담 성과없이 끝나

남북 실무회담… '조속 재개'엔 양측 공감대

SetSectionName(); 금강산관광 회담 성과없이 끝나 남북 실무회담 입장차 여전… 후속일정도 못잡아 권대경기자 kwon@sed.co.kr

남북이 8일 개성에서 금강산ㆍ개성 관광을 재개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가졌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남북은 이날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열린 회담에서 오전과 오후에 걸쳐 약 1시간50분간 협의를 진행했지만 관광 재개의 조건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양측은 후속 회담 일정도 잡지 못했다. 우리 측 회담 수석대표인 김남식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브리핑에서 "(박왕자씨 총격 사망사건) 진상 규명, 재발 방지, 신변 안전 강화 등 우리 측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다"며 "북측이 진전된 입장을 보이지 않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해 회담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정부는 3대 선결과제 해결을 위해 박왕자씨 사건 현장에 대한 당국자 방문과 남북 간 출입ㆍ체류 합의서 보완 등 구체적인 조치 이행을 북측에 요구했다. 그러나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8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의 면담에서 박씨 사건 재발 방지를 약속한 점을 들어 별도의 재발방지책과 신변 안전 보장장치 마련에 난색을 표했다. 북측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조속한 관광 재개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회담이 조만간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북한은 '실무접촉 합의서(안)'에서 개성 관광은 오는 3월1일부터, 금강산 관광은 4월1일부터 재개하자고 제안했다고 김 국장이 전했다. 관련해 김 국장은 "이는 기존의 북측 입장을 정리한 것"이라며 "관광 재개를 위해서는 진상 규명 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외에 통일부 당국자는 "사안의 성격상 한두 번의 회담에서 모든 것이 다 합의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 추가 회담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아울러 북측은 이날 12일 추가 회담을 제안했으나 김 국장은 "날짜를 잡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진전된 내용이 중요하다"며 "연락관 접촉을 통해 추가 회담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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