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카드(32710), 삼성테크윈(12450)

LG카드(32710)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연체율이 하락추세로 돌아서는 것이 확인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용카드 업계의 어려운 상황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카드의 올해 경상이익은 4,32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LG카드는 다른 카드사와 달리 대손충당금을 자체 대손경험률에 따라 적립하고 있어 정부의 연체기간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다른 카드사와 구분된다. 지난해 크게 늘어났던 대손관련 비용은 올해 상반기 이후 연체율이 낮아지는데 힘입어 감소세로 전환돼 수익증가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턴어라운드주며 사용액 기준으로 카드사중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테크윈(12450) 이자비용 감소와 투자평가익 증가로 지난해 순이익 40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 98년 1조5,000억원에 이르던 차입금이 지난해 8,700억원 수준으로 크게 감소함에 따라 2400억원에 달했던 이자비용이 840억원 수준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주요전방산업의 불황으로 칩마운터 등 반도체 장비부문이 부진하기는 하지만 디지털카메라ㆍ광부품 등 광디지털부문과 방산부문의 양호한 매출증가에 힘입어 올해에는 전년대비 6.9% 증가하는 양호한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분법 손실 축소 등 영업외 수익구조도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자산매각 등을 통한 꾸준한 차입금 상환으로 총차입 규모도 지속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송봉현 동원증권 양재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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