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호타이어 中설비증설로 중장기 성장세 진입

굿모닝신한證 분석<br>"올 영업이익률 10% 달성 가능"

금호타이어가 중국에서의 설비 증설로 중장기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했으며 올해 영업이익률 10% 달성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8일 굿모닝신한증권은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중국 남경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오는 6월 제2공장인 천진공장을 준공하고, 5월에는 장춘 제3공장을 착공하는 등 올해 중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또 금호타이어가 밝힌 올해 경영목표에 대해 “중국 공장 설비증설과 함께 평균 판매가격을 7% 정도 인상함에 따라 올해 계획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매출액 2조10억원, 영업이익 2,011억원을 달성, 지난해보다 각각 12.9%, 18.8%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 경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9.6%에서 올해 10%로 개선된다. 반면 순이익의 경우 오는 6월 중국 천진공장 준공에 따른 초기 비용으로 지분법평가손실 300억원이 반영돼 일시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용대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해 미국 등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지난해 1,194억원에서 올해 2,175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한국내에서 생산하는 타이어 영업이익률의 2.5배 수준인 2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현대차와 기아차로부터 단가인하 압력을 받고 있지만 다른 자동차부품업체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협상력을 지닐 것으로 전망됐다. 금호타이어의 올해 매출에서 국내 완성차업체에 납품하는 비중이 15.2%에 불과한데다 금호고속과 금호렌터카가 연간 버스 200대, 승용차 7,000대를 구입할 예정이어서 나름대로 협상력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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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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