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보유한 KT의 지분 11.34% 가운데 1.79%에 해당하는 교환사채(EB)가 이르면 다음주 중 시장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이상철 KT 사장은 9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홍명보 장학회 후원 조인식' 직후 "SK텔레콤과의 협상이 잘되지 않지만 SK텔레콤이 KT의 EB분을 KT의 주주총회 이전에 매각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주 중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KT의 주주총회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열릴 예정"이라며 "그 이전에는 EB매각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의 EB매각 자체로는 큰 의미가 없으며 최대주주가 되지 않는 선까지 KT지분을 파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문병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