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산업평화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울산시는 14일 올해 7회 산업평화상 수상자 심사위원회를 열어 개인부문에서 최규헌(38ㆍ한화석유화학 울산공장 노조위원장)ㆍ전봉길(58ㆍ삼양사 울산공장 공장장)씨, 단체부문에서 금호석유화학 울산 합성수지공장 노동조합(위원장 최환혁)과 대한스위스화학(대표 최만식)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개인부문 수상자인 최씨는 지난 2000년 3월부터 노동조합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5년간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 냈고 근로자 의식 개혁과 안전예방 활동 추진, 사회봉사활동 등에 헌신적으로 기여했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또 전씨는 95년 공장장으로 취임한 후 특유의 친화력으로 노사관계를 원만히 수행하여 동반자적 노사관계를 구축했으며 보람된 일터 조성, 기술개발 및 생산성 향상, 교육훈련, 자기개발 및 생애 개발 기회부여 등을 노력한 것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
단체부문 금호석유화학 울산합성수지 노동조합은 회사가 어려움에 직면한 97년, 98년, 2002년 임금을 동결하고 상여금을 반납, 회사 회생에 기여했고 대한스위스화학은 91년 이후 14년간 단 한건의 분쟁도 없이 안정된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울산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제 15회 울산공단문화제 개막식에서 있게 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개인부문 각각 300만원, 단체부문 각각 4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울산=김광수기자 k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