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의 간판 대선주자들이 ‘이명박 맞수’임을 자처하며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이하 통합신당)의 선두 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21일 당의 예비경선(컷오프) 후보로 등록하고 이 후보를 겨냥한 전면전에 들어갔다.
또 이해찬ㆍ한명숙 전 총리를 비롯,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신기남 전 열린우리당 의장,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추미애 전 의원도 22일까지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다음달 3~5일 치러지는 예비경선은 대선 본선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전초전으로 평가되고 있어 이들 9명의 주자는 경선 경쟁자보다는 최종 맞수가 될 이 후보와 자신을 대비시키며 자신이 대항마임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