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피겨퀸' 김연아(23ㆍ고려대)가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후보 1순위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격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9일(한국시간) "'레 미제라블'을 주제로 한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은 올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연아는 지난 5~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전국종합선수권에서 210.77점의 높은 점수로 우승하며 세계선수권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특히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실수 없는 '클린'을 성공시키며 145.80점을 획득, 2010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운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SI는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넘어졌지만 지난달 초 복귀전인 NRW트로피에서의 201.61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김연아의 복귀로 미국 선수들은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염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