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연계증권(ELS)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 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환된 ELS의 연환산 평균 수익률은 -0.06%를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13.1%의 상환손실을 기록했으나 하반기에는 5.2%의 상환이익을 실현했다.
특히 지난해 발행된 후 상환된 ELS 3조6,000억원(전체 발행액의 30.8%)은 22.4%의 수익률로 상환됐으며 이 가운데 2조3,000억원은 4개월 만에 조기 상환됐다.
ELS는 코스피200지수나 개별 종목의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으로 만기일 이전 조기 상환일이나 만기일에 미리 정한 지수나 주가를 유지하면 약정된 수익을 지급한다.
한편 지난해 ELS 발행액은 11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