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강칼럼] 칼슘·비타민 함유 식품 치료 효과 커

요통에 좋은 음식


허리가 아플 때 직접적으로 치료해주는 음식은 없다. 그러나 오랜 시간 동안 음식을 주의하고 조절하면 요통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학계의 보고가 있다. 다른 질병에도 똑같이 적용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허리 수술을 받았거나 허리를 다쳤을 때, 빠른 회복을 위하여 소뼈를 달인 곰국 등을 먹거나 보약을 먹는 이도 있다. 그러나 전혀 움직이지 않고 동물성 단백질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살이 찔 가능성이 높아 바람직하지 않다. 칼로리 섭취를 과다하게 해 비만이 되면, 디스크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되고 척추의 정상적인 굽이의 유지가 힘들어져 그만큼 허리에 나쁘다. 따라서 허리에 안전한 운동(걷기, 낮은 산 오르기, 제자리 자전거 타기 등)과 음식을 조절해서 체중을 줄이면 허리에 걸리는 무게가 줄어 요통이 사라진다. 음식 조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제일 먼저 기름으로 튀긴 음식이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지 않는 일이다. 지방을 먹지 않으려면 고기류를 절제하는 저단백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흰 설탕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절제하고, 가능하면 과일을 자주 먹도록 하고, 당근, 포도, 오렌지 주스 같은 야채 주스를 자주 마신다. 햄버거, 핫도그, 샌드위치, 프라이드 치킨, 피자 같은 패스트푸드 혹은 정크푸드는 적절한 영양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바람직하지 않다. 영양식이란 고기 같은 고단백 식사가 아니라 지방질이 낮고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충분히 공급되는 균형 잡힌 식사를 말한다. 특히 수술 후 뼈가 융합되는 데 필요한 칼슘(멸치, 유제품, 해산물 등에 많음), 그리고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도와주는 영양소인 비타민(신선한 푸른 야채와 과일에 많음) 섭취가 중요하다. 자연적인 섭취가 힘들 경우에는 건강식품이나 비타민 영양제로 보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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