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27ㆍ페예노르트)가 네덜란드 프로축구 진출 이후 첫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네덜란드컵 8강 진출에 기여했다.
이천수는 16일(한국시간) 헬몬트에서 치러진 2007-2008 네덜란드컵축구 16강전에서 아마추어팀인 SV 되르네를 상대로 선발출전해 90분을 뛰면서 조나단 데 구즈만의 결승골을 도왔다. 페예노르트는 1골 2도움을 기록한 데 구즈만의 활약을 앞세워 4대0 대승을 거뒀다.
측면 날개로 나선 이천수는 전반 9분 데 구즈만의 선제 결승골을 이끌어내는 멋진 측면 크로스로 네덜란드 진출 4개월 여만에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후반에는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수비수의 반칙에 넘어졌으나 경기가 그대로 속행돼 페널티킥 기회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