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조선시황 운임지수「월드스케일」/「마의 100」 깨질까 “관심”

◎‘공전의 호황’ 지속 올들어 30P급등 94.5/현추세면 가능 전망「월드스케일(WS) 1백이 보인다.」 유조선 시황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운임지수인 WS가 최근 94.5를 넘어서면서 「마의 1백」이 깨질 것인지에 세계 해운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WS는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선박브로커들이 정한 유조선 운임요율로 1백은 지난 91년초 걸프전 당시 특수로 잠깐 1백20을 기록했던 것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단 한번도 깨지지 않은 성역. 이 지수는 올해초 64.3에서 무려 30.2포인트나 급등했고, 극심한 불황을 겪은 지난 94년의 연평균 42에 비해 두배가 넘게 늘어난 것. 또 해운업계가 유조선 운임의 손익분기점으로 보는 75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공전의 호황을 맞고 있다. 선사들의 생산성이나 선박의 원가구조 등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WS 1포인트는 초대형유조선의 중동∼극동 운임을 기준으로 한번 운항시 2천2백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 것. WS 1백을 넘어서면 한번 운항으로 5억5천만원의 순이익을 내는 초호황을 누릴 수 있는데 지금같은 추세라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는 분석이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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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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