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초고속인터넷 가입 작년 급증
미국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수가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
미 MSNBC 방송은 8일 인터넷관련 조사기관인 닐슨/넷레이팅의 자료를 인용, 지난해말 초고속 인터넷 통신 가입자수가 전년대비 143%증가한 1,170만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미 전체 가구 중 12%가량이 디지털가입자회선(DSL) 등 인터넷 초고속 통신에 가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그 동안 높은 사용료와 불충분한 회선망으로 초고속 인터넷 통신을 외면해왔던 네티즌이 적극 가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했다. 따라서 향후 인터넷 통신망 가입자수가 큰 폭 증가하며 본격적인 초고속 인터넷 시대가 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 했다.
이와 함께 초고속망 사용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인터넷 TV등 동영상 위주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도 올해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이들은 보고 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미 경기둔화로 인해 가입자수가 올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장순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