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기업 인사담당자 84% "채용때 지원자 외모 봐"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은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외모를 평가에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73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84.2%가 "채용 때 지원자의 겉모습이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57%는 지원자의 스펙이 조금 부족해도 외모가 뛰어나면 가산점을 주거나 합격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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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를 중시하는 이유로는 '인상에 따라 신뢰도가 달라져서(50.9%)'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는지를 알 수 있어서'(32.6%), '외모가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쳐서'(28.7%), '첫인상의 영향이 커서'(25.7%), '외모도 경쟁력이라서'(21.7%) 등의 답이 이어졌다. 외모가 근무 분위기에 활력을 줄 수 있으며 업무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도 있었다.

외모의 중요성은 여성에게 특히 강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겉모습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성별을 묻는 질문에 여성(27.4%)이라는 응답이 남성(10.9%)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지원자의 겉모습을 많이 보는 직무는 영업ㆍ영업관리(60%)가 압도적인 1위였다. 이 외에도 서비스(30.9%), 인사ㆍ총무(28.7%), 광고ㆍ홍보(22.6%), 마케팅(22.2%) 등 주로 사람과의 접촉이 많은 직무가 주를 이뤘다.

채용에 영향을 가장 많이 주는 외모 요소는 인상(83%)이었으며 분위기(41.7%), 옷차림(40%), 청결함(33%), 얼굴 생김새(14.8%), 헤어스타일(10.4%) 등의 답변이 제시됐다.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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