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공영적 가치를 살리고 세계적 다큐멘터리 콘텐츠 허브로 육성할 것”
“KBS의 공영적 가치를 살리고 세계적 다큐멘터리 콘텐츠 허브로 육성할 것입니다”
29일 KBS는 ‘KBS 파노라마’ 론칭 2개월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성환 콘텐츠 본부장, 김규호 다큐멘터리 국장, 윤진규 CP 등이 참석했다.
KBS는 기존의 KBS 스페셜, 환경 스페셜, 역사 스페셜, 과학 스페셜을 통합하여 ‘KBS 파노라마’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4월 11일 첫 방송을 내보냈다.
그러나 20여 년 간 장수하며 프로그램의 지명도와 전문성을 높였던 스페셜 시리즈의 통합에 대해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KBS 제작진은 “그 동안의 노하우는 살리고 전문성은 유지하되 시의성을 살리는 것이 기획 의도였다”며 “이것이 적중해 5월 9일 16일 밤 방송된 ‘보이지 않는 아이들’ 편은 시청률 8.2%, 10%를 각각 기록하는 등 제작 의도가 적중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KBS 파노라마’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로는 드물게 종편성으로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매주 목 금요일에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목요일 편과 금요일 편이 각각 달라 2부로 구성될 경우 각각의 요일에 2번 이상 방송이 나간다. KBS는 이에 대해서도 “앞으로 시청자의 니드가 그렇다면 종편성에서 횡편성으로도 편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KBS는 지난주 방송됐던 ‘페르시아인들의 파라다이스 신라’편은 이란 국영방송에서 전국방영을 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KBS 파노라마는 오는 30일부터 ‘당신의 몸’‘백정 아버지와 서양의사 아들’ ‘아버지의 나라 재일동도 청년들의 선택’ ‘검은 돈의 보물섬 조세피난처(가제)’ ‘세계 최초 1,000km 엠티쿼터를 가다’ ‘한반도 야생은 살아있다’ 등을 차례로 방송할 예정이다.
/연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