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교보생명, 내년초 車보험 진출

당종보험사 설립 실무작업-하반기 예비 인가신청교보생명이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한다. 교보생명은 이미 자동차보험 단종보험사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팀 구성을 마치고 실무 작업에 착수했으며 올 하반기 예비인가를 거쳐 내년초 자동차보험 영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1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신규사업 진출을 추진중인 교보생명이 자동차보험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교보생명은 자동차보험만을 취급하는 단종보험사를 설립해 이 시장에 참여할 방침이다. 자동차보험 단종보험사의 자본금은 4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자보영업을 위한 태스크포스팀 구성까지 끝마쳤다. 태크스포스팀은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실무자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최근 제일화재에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분석을 담당하는 실무자까지 영입하는 등 설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올 상반기중 준비작업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설계사 교육, 보상직원 확충 등에 착수, 오는 8월경 금융감독원에 예비인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따라서 교보생명의 본격적인 자동차보험 영업은 내년초 시작될 전망이다. 교보생명은 단종보험사 설립 후 직접 판매보다는 지난해 판매채널 다각화를 위해 신설된 e비즈니스 팀을 활용, 인터넷 또는 텔레마케팅을 통한 저가의 자동차보험상품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손보업계는 교보생명이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입한 이후 기존 조직까지 활용해 영업을 강화할 경우 위협적인 경쟁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SK그룹도 신동아화재 인수를 통해 자동차보험 영업에 가세할 계획이어서 내년 자동차보험시장은 대형사들의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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