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金관련 수혜주 희비

애강, 도시광산업체 인수 '상한가'<br>몽골 금광개발 한성엘컴텍등 하락

국제 금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증시에서도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애강이 도시광산업 선두 업체인 리메텍을 인수합병했다는 호재로 상한폭까지 오른 3,145원을 기록했다. 도시광산업은 전자제품 쓰레기 등 각종 폐기물에서 고가의 금속자원을 다시 회수하는 산업으로 지하금속자원 감소를 대체할 유망 산업으로 기대되고 있다. 리메텍은 지난해 도시광산업을 통해 401억원의 매출에, 4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금 관련 매출이 245억원에 이르는 업계의 선두업체다. 이규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리포트를 통해 “반도체ㆍ휴대폰 등 IT제품 생산 및 폐기가 많은 국내시장의 특성상 폐제품에서 찾아내는 귀금속 재활용시장의 활성화로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애강은 자원재활용시장 진출을 통해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몽골에서 금광을 개발한다는 호재로 전날 상한가 가까이 급등했던 한성엘컴텍과 디브이에스는 이날은 오히려 각각 1.78%, 3,50% 하락한 채 마감했다. 금광개발 성공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희석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금광개발이라는 테마성 주식보다는 실제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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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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