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GKL에 대해 크레딧 제공 중단에 따른 여파에서 벗어나기 시작하고 개별소비세 신규 부과도 2014년으로 유예된데다, 지난해 대규모 법인세 추징으로 인한 기저효과까지 더해져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2만8,000원(전일종가 1만9,800원)으로 17% 상향조정했다.
한익희 연구원은 "작년 9월 크레딧 중단 이래 4개월 동안 감소했던 드롭액이 1월 보합에 이어 2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이탈했던 중국인 VIP 고객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신호"라며 "지난 2월 드롭액이 작년 동월대비 4% 증가하고 홀드율도 4.2%p 확대된 17%를 기록하는 등 카지노 순매출이 3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고객들이 세븐럭으로 회귀하리라는 전망과 개별소비세 과세 유예 등을 반영, 2012~2013년 추정실적을 상향 조정해 목표주가도 기존보다 17% 높아졌다"며 "2012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1%, 29%, 111%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