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부동산신탁社 추진
군인공제회가 부동산신탁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군인공제회가 최근 부동산신탁회사 설립 인가신청서를 제출, 심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연ㆍ기금의 부동산신탁 사업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부동산신탁사는 금감원의 승인을 얻어야 설립할 수있으며 현재 한국부동산신탁(한국감정원 자회사)ㆍ코레트신탁(한국자산관리공사 자회사)ㆍ한국토지신탁(한국토지공사 자회사)ㆍ대한토지신탁(대한주택보증 자회사)과 생명보험협회가 설립한 생보신탁등 5개 회사가 있다.
군인공제회는 당초 대한토지신탁을 인수해 부동산신탁업에 진출할 계획이었으나 대토신의 매각대금이 예상보다 훨씬 높은 300억~400억원으로 알려지면서 새회사 설립으로 방향을 수정했다.
군인공제회 한 관계자는 "아파트 건립등 부동산개발 사업으로 더 높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부동산신탁업 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동산신탁사의 설립요건은 자본금 100억원 이상으로 7인 이상의 운영 전문인력을 갖추면 된다. 또 신탁사 설립을 신청한 법인(단체)의 부채비율이 300% 이하로 자본금이 출자금의 3배 이상이면 된다.
금감원 신탁업무과 관계자는 "연기금의 부동산신탁 인가는 신중히 검토할 사안"이라며 "내년 1~2월께 승인여부가 최종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배기자
입력시간 2000/11/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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