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용자 노조 무쟁의선언/삼성인수 반대 서명운동 펴기로

쌍용자동차(대표 손명원) 노조는 회사의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무기한 무교섭과 임금동결, 격주토요휴무 반납 등 무쟁의 선언을 했다.자동차회사 노조가 이같은 선언을 한 것은 처음이며 특히 쌍용노조가 민노총 산하의 핵심사업장이어서 노동계와 산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7면> 24일 쌍용자동차는 『노조(위원장 박태석)가 지난 23일 저녁 긴급대의원대회를 열고 회사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무교섭(무쟁의) ▲임금 회사측에 위임 ▲토요격주휴무제 반납 ▲경영목표달성과 생산성 향상 ▲제품불량률 감소에 총력 매진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책, 24일 회사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노조는 『무쟁의 실현을 위해 노동법파업투쟁에 불참하는 등 일체의 분규행위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노총 지침으로 매주 수요일 실시키로 한 부분파업도 갖지 않게 된다. 노조는 또 현재 확산되고 있는 삼성그룹의 쌍용 인수설과 관련, 인수반대를 위한 전조합원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노조의 이같은 입장에 대해 회사측은 이날 상오 손명원 사장 주재로 임원회의를 갖고 『노조측의 결단을 환영하며 전경영진이 자구노력 전개 등 회사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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