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가장 낮은 곳으로, 시민의 삶 속으로 걸어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시장 취임사 요약 내용.
시민특별시장 박원순입니다.
시민이 보여주신 사랑 덕분에 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서울은 다시 시민이 시장입니다. 민선 6기 4년의 주인공은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입니다.
이제 서울은 따뜻하고 안전하고 희망과 꿈이 있는 사람제일의 도시, ‘사람특별시’로 나아갑니다.
새로운 서울은 안전, 복지, 창조경제의 기반 위에 세워집니다.
과거의 서울이 한강의 기적을 이뤄 양적 성장의 전기를 마련했다면, 새로운 서울은 마을의 기적을 이뤄 질적 성장의 신화를 써내려갈 것입니다.
세월호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뼈아프게 가르쳐줬습니다.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한 삶을 제일 가치로 삼을 것입니다.
재난과 사고로부터의 안전, 범죄와 공포로부터의 안전, 불공정과 부패로부터의 안전, 인간다운 주거와 일자리, 교육의 안전을 지키는 서울로 나아갈 것입니다.
또 복지가 행복한 미래를 앞당기는 ‘복지특별시’를 완성해나갈 것입니다.
안전과 복지가 일상이 되려면 이를 뒷받침할 성장 동력이 필요합니다.
그 성장 동력은 ‘서울형 창조경제’입니다. 5대 창조거점과 3대 지식기반 허브는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서울의 식탁이 차려졌습니다. 저는 특급 요리사가 돼 여러분을 초대할 것입니다. 중앙정부, 국회, 시의회, 시민사회, 재계, 노동계를 초대해 식탁에 마주 앉아 함께 문제를 논의하겠습니다.
가장 낮은 시민의 삶 속으로 걸어 들어가겠습니다. 가장 낮은 곳이 결국 가장 높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천만이 함께하는 꿈은 현실이 될 것입니다. 시민을 모시고 함께 하겠습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