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TEA TIME] "르윈스키에도 공습중단 호소"

「미국의 이라크 공습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모니카 르윈스키 밖에 없다」미국의 이라크 공습을 몹시 못마땅해 하고 있는 러시아 하원은 17일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섹스 스캔들을 일으킨 르윈스키에게 공습 중단을 호소하는 결의안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클린턴이 중국, 러시아의 강한 반발을 예상하고도 굳이 이라크 공습을 강행한 것은 르윈스키와의 성추문 사건으로 촉발된 탄핵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였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겐나디 쥬가노프 러시아 공산당 당수는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이라크 공습을 클린턴의 탄핵과 연관된 어떤 특정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결국 이러한 관계들이 그러한 만행으로 발전한 것이라면 미국 외교는 한푼의 가치도 없다』고 혹평했다. 결국 르윈스키는 미국, 이라크 두나라뿐 아니라 나아가 세계평화를 흔들 가능성도 엿보여 경국지색(傾國之色)이 아닌 경세지색(傾世之色)이라는 신조어가 나와야 할 정도라는 것이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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