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선물 매매공방 가열/외국인 매도세에 일반투자자 매수맞서

◎어제 12월물 상한가 마감매수포지션을 취한 국내 개인투자가들들과 매도포지션 일변도의 외국인들이 주가지수 선물을 둘러싸고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여 선물시장이 내·외국인간의 전장으로 변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내국인과 외국인의 정반대 매매공방으로 주가지수 12월물가격이 이날 하룻동안 무려 네번이나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오 11시21분에 처음으로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12월물의 가격은 외국인들이 매도포지션을 늘림에 따라 곧바로 하락했다가 바로 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후장들어 양쪽의 매매공방끝에 12월물은 1시50분께 상한가를 회복하는데 성공했으나 2시11분에 다시 상한가에서 벗어났다. 이어 잠시 주춤거리던 일반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시24분 12월물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장마감까지 내내 상한가를 유지했다. 이날 국내 일반인들의 신규순매수는 1천4백45계약, 외국인들의 순매도는 1천계약을 기록했다. 이날의 「선물전쟁」에서 승리한 일반투자자들은 최소한 계약당 3포인트 이상을 남겨 계약당 1백50만원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분석됐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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