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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옵티머스G프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으로 스펙 마니아들 마음을 끌어들이고 있다.
옵티머스G프로는 이미 지난 2월 국내 출시됐다. 갤럭시S4나 베가 아이언 처럼 갓나온 신제품이 갖는 매력은 덜하지만 사용자 기능(UX·사용자 경험)을 크게 강화한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사용자 기능 업그레이드가 주목할만하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하면 2월 출시하자마자 옵티머스G프로를 구매한 소비자들도 다양한 기능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눈동자인식 기능. 이 기능은 삼성 갤럭시S4에 탑재되는 게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는데, 옵티머스G프로 업그레이드를 통해 국내소비자들이 먼저 경험한 기능이 됐다. 앞으로 판매되는 옵티머스G프로는 업그레이드 할 필요없이 최신 기능이 탑재돼 나온다.
기능 가운데 주목을 끄는 스마트 비디오는 동영상 재생 중 사용자가 화면에서 눈을 떼면 영상이 자동으로 일시 정지된후 다시 재생된다.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가 눈동자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기술이 기반이다. LG전자는 이 기술을 특허출원했다.
듀얼 카메라는 사진 촬영 시 촬영자도 화면에 함께 담기는 기능이며, 동영상 촬영 중 일시 정지한 후 연이어 촬영할 수 있는 레코딩 일시정지 기능도 포함된다. 버튼 색만으로도 걸려오는 전화, 부재중 전화, 미확인 문자등을 알 수 있도록 한 홈버튼 LED도 추가된다. 가령 주소록의 남자친구 LED색상을 핑크색으로 설정하면, 남자친구로부터 전화, 문자등이 올 경우 홈 버튼에 핑크색 불빛이 반짝인다.
LG전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메일, 메모, 카카오톡등 메신저를 사용할 때 문자입력기능에 컬러 이모티콘도 넣을 계획이다.
스펙면에서도 경쟁제품에 뒤지지 않는다. 옵티머스G프로는 5.5인치 풀HD 대화면에 화면밀도가 400ppi에 달한다. 화면 선명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돼 동영상 시청과 모바일 게임등에 최적화됐다.
프로세서는 퀄컴의 최신 칩셋 스냅드래곤 1.7㎓쿼드코어를 넣었다. 앞서 내놓은 옵티머스G(1.5㎓)보다 성능은 개선됐으면서도 전력소모율은 24% 향상됐다. 배터리 용량은 3,140mAh로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업그레이드 기능을 제외한 기본 탑재 기능도 차별화됐다.
가령 일반 PC처럼 스마트폰으로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Q슬라이드'기능이 있다. 사용자는 문자를 보내면서 캘린더 확인과 인터넷 검색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카메라 기능은 크게 향상됐다. '트래킹포커스'는 찍고자 하는 사람이 움직여도 자동으로 따라가면서 초점을 맞춘다. 사실상 기존 콤팩트카메라 이상의 촬영능력을 보여준다. '듀얼레코딩'을 이용하면 전면 카메라로 찍는 사람도 화면에 나온다. 아이 생일파티 모습을 동영상 촬영하는 아빠는 모습도 같은 화면 한쪽에 담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