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전자가속기 및 전자빔 이용 분야의 산·학·연 정보 교류와 전자빔 이용 신기술 공정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제4회 전자빔 이용기술 워크숍’을 13일 연구원내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국내외 전문가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이번 워크숍은 전자빔 이용기술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65편의 주제발표와 초청강연으로 진행된다. ‘녹색에너지를 위한 전자빔기술’을 주제로 한 초청강연 세션에서는 미국 메릴랜드대 모하메드 알쉐클리 교수가 ‘전자빔을 이용한 중유 및 바이오연료 개질(고급화하는 것)’, 일본 교토대 오가키 히데아키 교수가 ‘신재생 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에서의 방사선 이용기술’, 영남대 한도흥 교수가 ‘방사선을 이용한 연료전지용 멤브레인 개발’에 대해 각각 강연한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바이오·나노·환경·재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자빔 이용기술이 소개된다. 나노재료 세션에서는 전자빔을 이용한 카본나노튜브 개질, 전자빔을 이용한 나노입자 제조기술 등이 소개된다. 에너지-환경 세션에서는 바이오 에탄올 생산을 위한 볏짚 전처리 기술, 페놀 오염 지하수 처리기술 등이, 방사선 가공 세션에서는 나노촉매 개질, 나노복합재료 개발, 생체 기능성 물질 개발, 전자빔 경화기술 등이 소개된다.
특별세션으로는 ‘첨단 방사선원 개발 및 응용을 위한 한ㆍ일 공동 세미나’가 열린다. 이 분야 일본 전문가 2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전자빔과 레이저를 기반으로 한 테라헤르츠파, 중성자빔, 양전자빔, X선 등 첨단 방사선의 발생기술과 응용기술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