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진공온수보일러 시장쟁탈전 “후끈”

◎부스타·대열·삼원등 생산확대 잇따라시장의 침체에도 진공온수보일러판매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보일러업체들이 잇따라 가세하고 있다. 17일 보일러업계에 따르면 부스타보일러, 대열보일러, 삼원기계, 경동보일러등은 진공온수보일러의 생산 및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진공온수보일러는 열교환기를 둘러싼 통(관체)을 대기압보다 현저하게 낮은 압력상태로 만들어 관체내의 열매수가 낮은 압력과 온도에서도 기화가 잘 일어나 열전달이 잘되는 것이 특징이다. 진공보일러는 간접가열방식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효율이 높아 운전비용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관류보일러나 온수보일러를 설치했던 목욕탕, 기숙사, 여관, 학교 등이 잇따라 진공보일러로 교체하고 있어 시장이 매년 30%이상 커지고 있다. 국내최초로 진공보일러를 개발한 부스타보일러는 8월까지 4백대를 판매해 지난해 전체 판매수준을 넘어섰다. 이 회사는 모든기능을 콘트롤러에 의해 통제해 사용이 편리하고 우수품질마크(EM) 인증 등 제품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해 올해 5백대 이상을 판매할 방침이다. 대열보일러제작소는 스테인리스 U자형 열교환기를 사용해 높은 아파트까지 온수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삼원기계와 경동보일러도 올해 1백여대이상의 판매목표를 정했다. 업체의 한관계자는 『진공온수보일러는 무면허와 무검사 품목으로 지정돼 있어 건물주들이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판매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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