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2009 로마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최다인 5관왕에 올랐다.
펠프스가 세번째 영자로 출전한 미국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3분27초28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미국이 작성했던 종전 기록을 2초06 앞당긴 것.
이로써 베이징올림픽 8관왕인 펠프스는 이번 대회 계영 400m, 접영 200m, 계영 800m, 접영 100m,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최다인 5관왕을 차지했다.
박태환(20ㆍ단국대)이 예선 탈락한 남자 자유형 1,500m에서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우사마 멜룰리(튀니지)가 금메달을 땄다.
마지막 날에도 4개의 세계신기록이 추가되며 이번 대회에서는 모두 43개의 세계신기록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