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휴가길 '알짜' 땅 찾아볼까

전국 혁신도시·산업단지등 잇단 개발사업<br>피서지·경유지역 사전조사후 답사 나서야<br>여주·평창등 전원주택·펜션부지 관심가질만


휴가길 '알짜' 땅 찾아볼까 전국 혁신도시·산업단지등 잇단 개발사업피서지·경유지역 사전조사후 답사 나서야여주·평창등 전원주택·펜션부지 관심가질만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관련기사 • 토지 답사때 검토해야 할 서류 여름 휴가철, 목적지로 가는 길은 멀고도 지루하다. 그러나 이 지루한 길을 부동산 투자처를 둘러보고 현지답사의 기회로 생각한다면 오히려 흥미진진해질 수 있다. 전국적으로 혁신도시, 기업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등 굵직한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 많다. 게다가 7월부터 주 5일제가 확대실시 됨에 따라 레저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높다. 그 동안 업무와 일상에 쫓겨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부동산 현지 답사를 이번 휴가 기간에 해본다면‘꿩 먹고 알 먹는’휴가기간이 될 것이다. ◇휴가철 부동산 둘러 보는 법= 무턱대고 차를 몰고 가다가 들리기 보다는 우선 휴가지역과 경유지역 인근에 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 혁신도시, 기업도시, 산업단지 개발, 택지지구 개발, 도로개통, 위락시설 등 해당 지역의 개발호재 등을 파악한다. 관심이 가는 곳에 대해 현지 중개업소에 사전 문의를 통해 상담을 일단 받아본 후 답사 약속을 잡는 게 좋다. 현지 답사를 갈 때는 현지인 중개업자를 선택하도록 한다. 최근 들어 각종 호재를 쫓아 중개업소를 개설하는‘뜨내기 중개업소’가 많다. 이들보다는 현지인 중개업자가 현장 사정에 밝고 물건확보가 용이한데다가 향후에도 좋은 현지 정보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실제로 강원동 평창 지역에 위치한 부동산컨설팅의 관계자는 “휴가 기간에 인근지역에 놀러 왔다가 들리는 손님이 상당수”라며“펜션부지, 전원주택부지 등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5주일시대 레저용 부동산 주목= 주 5일 시대를 맞아 전원주택, 농가주택, 펜션부지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 농가주택, 전원주택 등은 주말에 세컨드 하우스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도시민은 법적으로 300여평 이상의 농지를 취득할 수 없으나 올 10월부터 농지소유제한이 풀리면서 매입규모에 제한을 받지 않게 된다. 특히 도시민이 읍ㆍ면지역의 농가주택을 구입할 경우에는 1가구 2주택에서 제외되며 기존주택을 팔 경우에는 양도소득세가 면제되는 장점이 있다. JMK플래닝 진명기 사장은“소액의 초보 투자자인 경우 무턱대고 큰 농지를 구입하기 보다는 직접 활용 가능한 농가주택, 전원주택지, 펜션 등을 돌아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수도권 거주지라면 경기도 광주시, 여주시, 양평균 인근의 전원주택지나 강원도 홍천, 평창 인근의 전원주택지에 관심을 가질만하다. 투자금액은 규모ㆍ입지에 따라 5,000만대부터 1~2억원 선의 소액투자도 가능한 곳이 많다는 게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역별 호재 관심= 전국적으로 개발사업이 다수 추진되고 있는 만큼 지역별로 도로개통 및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 도시건설 등의 호재를 챙겨 볼만하다. 강원ㆍ동해로 휴가를 간다면 제2영동고속도로 및 동서고속도로 개통 예정지 및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희망 지역 등이 관심 지역이다. 동서고속도로는 서울 강일 IC~춘천~양양 등을 잇는 도로로 2008년 서울~춘천구간, 2009년 춘천~양양 구간이 각각 완공될 예정이다. 이 도로가 완공될 경우 서울~춘천간 소요시간이 1시간 안팎으로 단축된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경기 광주시 초월면에서 강원도 원주시 가현동 사이의 도로로 역시 개통시 원주까지 서울에서 40분대, 횡성까지 1시간대면 이동이 가능해 진다. 현재 이들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주변 토지 가격도 꾸준히 올라 인터체인지에서 5~10분 거리의 토지는 평당 30만~8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서해로 휴가를 떠난다면 강화도와 같은 인천지역의 섬이나 평택ㆍ당진 등을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강화도는 대북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수록 가치가 더 올라갈 수 있는 곳이다. 현재 강화도 임야의 경우 평당 5만원~8만원선, 대지의 경우 50만원 이상에서 시세가 형성돼 있다. 충청권에서는 기업도시 시범지역인 충주시와 고속철도 오송분기점 인근지역이 눈에 띈다. 충주시는 제2중부고속도록 개통과 충주호, 각종 유적지 등이 위치해 있어 향후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경남권에서는 동부산권 관광벨트 인근 레저용 부동산이나 부산신항 낱? 택지지구 개발지 인근이 관심을 끈다. 현재 바다가 보이는 집을 지을 수 있는 대지는 평당 100만원을 호가하는 곳이 많다는 게 현지 중개업자들의 전언이다. RE멤버스 고종완 사장은 “여름 휴가철 가벼운 마음으로 인근지역 부동산 투자처를 둘러보고 유망하다 싶으면 부동산 전문가들로부터 본격적으로 컨설팅을 받아 보는게 좋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7/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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