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는 아시아 시장 개척의 선봉에 섰던 루디 슐라이스 GM 아시아ㆍ태평양 사장(61)이 내년 5월 1일 사임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GM의 자매 회사인 이스즈 모터스와 후지 헤비 인더스트리즈의 이사이기도 한 슐라이스 사장은 40년 만에 GM를 떠나게 됐다. 후임에는 현재 라틴 아메리카ㆍ아프리카ㆍ중동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프리츠 헨더슨(43) 사장이 내정된 상태다.
슐라이스 사장은 그 동안 중국과 타이에 새로운 자동차 조립공장을 설립했으며, 이스즈와 스즈키 모터에 대한 GM의 지분율을 높이고 후지 헤비 인더스트리즈의 지분 20%를 매입하는 등 아시아 시장 개척을 진두지휘해 왔다.
장순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