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가 지난 1일 10개 범위 내에서 신규채널을 허용할 방침이며 이달 말까지신청을 받은 뒤 오는 12월 신규채널 허가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기존 PP(프로그램 공급사)와 새 사업자들이 다양한 신규채널 신청을 검토중이다.
우선 KBS PD 출신인 차형훈씨가 설립한 투자정보 전문 인터넷 방송 와우(WOW) TV는 투자정보 전문 채널을 신청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제휴협정을 맺기도 한 와우 TV는 기존의 일반적 경제채널과 차별화된 증권 및 재테크 정보 전문채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뒤질 세라 이미 경제전문 채널 MBN을 운영중인 매일경제신문도 부동산과증권관련 정보만을 제공하는 채널의 추가 신설을 추진중이며 예술·영화 TV는 증자를통한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코미디 채널을 신규 신청할 방침이다.
이미 영화채널 OCN, 만화채널 투니버스, 바둑채널 바둑TV 등 3개 PP사를 운영중인 동양그룹은 게임이나 홈 앤드 가든(인테리어) 채널을 신규신청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큐전문 Q채널은 자연·과학 다큐나 소비자채널 신설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CTN은 환경, 동아TV는 정보통신, GTV와 드라마넷은 패션채널 신설을 적극 검토중이며 미래산업과 M.NET은 이미 가이드와 요리채널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PP협의회 관계자는 『문화부가 신규채널 지원을 약속한 데다 상당수 PP들의 재정여건이 호전돼 신규채널 신청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마감시한인 이달 말까지적어도 7~8개 정도가 신규신청될 것』으로 전망했다.
